[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화장품업계가 K팝 아이돌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을 모델로 발탁해 이들의 팬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여자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쟝센의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미쟝센은 에스파의 새로운 모습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에 선보인다. 콘텐츠 공개와 더불어 오는 상반기 살롱10, 퍼펙트세럼, 헬로버블 등 주요 라인들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를 모델로 선정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데뷔한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MZ세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CNP는 최근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폴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베이비몬스터와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리테일 채널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의 루나도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를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루나는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사쿠라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과 한정판 굿즈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며,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루나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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