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Dj2dyeu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세븐틴의 등장에 인천에 모인 3만 여명의 팬들이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들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세븐틴은 지난 30일과 31일 이곳에서 양일간 오프라인 공연을 열고 5만 6000명의 캐럿(공식 팬덤명)을 만났다.
이날 오후 5시 10분, 화려한 폭죽과 함께 공연의 막이 올랐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세븐틴은 미니 10 집 ‘FML’ 타이틀곡 ‘손오공’으로 강렬한 첫 무대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을 당한 에스쿱스와 지난해 12월 발목 수술을 받은 정한까지 함께한 완전체 무대로 시너지를 더했다.
이어 ‘돈키호테’, ‘박수’까지 ‘공연 장인’다운 세븐틴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무대가 이어졌다.
투어 타이틀 ‘팔로우’는 세븐틴이 더 밝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 가치관을 토대로, 캐럿과 ‘TEAM SVT’(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세븐틴은 앙코르 투어에서도 캐럿과 또다시 ‘팀 세븐틴’으로 ‘원팀’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편 세븐틴은 이번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팔로우’ 앙코르 투어를 돈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까지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세븐틴은 K팝 그룹 최초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뿐 아니라,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자 아티스트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데뷔 후 처음으로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