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아무도 안 올리는 것 같길래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어서 일단 내가 올리는데 빠진 부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면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서 올려볼게
[타임라인]
작년 2월 아이유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던 나머지 공식 팬클럽까지 가입한 네이버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애나가 있음
근데 작년에 열린 팬미팅은 티켓팅을 실패해서 못 갔고 올해 콘서트 소식 들리고 그 유애나는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친구까지 동원해서 콘서트 예매를 성공함
그리고 이제 콘서트 가는 일만 남았다 했더니 아이유 콘서트를 예매할 수 있는 예매처 멜론 티켓에서 (2월 6일) 소명에 대한 안내를 메일로 보내옴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 해프닝으로 생각했고 아이유 콘서트가 암표를 잡는 것에 진심이라는 얘기도 들었었고 또 암표로 인해 진짜 가고 싶었던 팬들은 못 가고 업자들이 배를 채우는 것에 불평불만을 같이 해 왔었으니 이렇게 빡세게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그리고 동시에 억울한 마음까지 (티켓이 날아갈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
그래서 진짜 블로그 운영하는 유애나는 구구절절 최선을 다해 소명 자료를 만들었음 (신분증, 유애나 카드, 예매 내역, 입금 내역, 친구와의 카톡 대화 내용 등)
이때까지만 해도 신분증 원본을 보내는 건 너무 찝찝했지만 콘서트 티켓 때문에 자신의 티켓이 취소가 될까 싶어서 신분증 원본까지 보냄
자신의 친구와 둘이서 티켓팅 도전함 (사례 없는 용병)
그리고 티켓팅에 성공했는데 블로거 유애나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티켓 수수료 (2,000원) 을 생각 못 하고 입금을 시도했는데 안 돼서 친구가 대신 도와줌 (돈 입금)
* 원래 티켓 가격은 수수료 포함해 167,000원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애나가 보내려고 시도했던 금액은 165,000원)
멜론 티켓에 보낸 소명 자료에는 친구와 나눴던 대화, 친구의 이름까지 다 들어가 있는 상태로 보냄
그리고 그 소명 요청을 받은 이유 (피해자가 생각하는 이유) 에 대해서도 적어서 보냄
결제까지 다 하고 본인의 인스타에 아이유 콘서트를 자랑했었는데 이때 자리 유추가 가능해서 누가 사기를 치고 있는 건 아닌지의 대한 의심
블로그 운영하는 유애나는 해당 티켓은 정말 내 티켓이 맞고 나는 암표 거래를 한 적이 절대 없음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유까지 적어서 보냄
그런데 2월 21일에 또 소명 안내에 대한 메일을 보냄
근데 이미 2월 6일에 소명 안내 메일을 받아 자료를 이미 보낸 적 있음 (당연히 부정 거래한 내역이 없으니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파일도 없는 상황)
소명 과정에서 두번째 소명 메일을 받았을 때 고객센터와의 통화 내용
이때만 해도 중고나라 거래로 문제가 되어서 내가 계속 소명을 하고 있는 줄 알았으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는 중고거래가 아닌, SNS 유출이 문제라고 안내
인스타 스토리에 자랑을 했던 게 문제였을까 하면서 내 지인들도 의심해보고 ㅋㅋㅋㅋ 분명 인스타 비공개 계정
누가 내 자리로 사기 치고 다니나 싶어서 친구 통해서 사기 조심하라고 트위터에 글도 올려봤었다.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총동원
그리고 2월 29일 멜론 티켓에서 해당 티켓에 대한 소명 내용 확인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문자가 옴
다만,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으니 본인이 아닐 경우 공연 관람 불가하다는 내용까지 같이 전송
그리고 콘서트 당일 3월 3일
4시 40분에 예매자 초청별 부스 방문해서
멜론 티켓 예매 확인 페이지, 신분증 제출했더니 돌아오는 스태프의 발언
스태프 (1) : 어? XXX(내이름)아까 가져갔는데
(잠깐의 정적)
스태프 (2) : 소속사 부스로 가세요.
이름이 적힌 티켓을 이미 누가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가져갔다는 말
4시 44분 소속사 부스 방문
멜론 티켓 예매 확인 페이지, 신분증 제출
추가로 공인인증서/카카오톡 인증서/네이버 인증서 확인 요청 받아 네이버 인증서 제출까지 했지만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에서 대리 티켓팅을 문제 삼으며 티켓 수령 거절
멜론 티켓에서 받은 소명 완료 문자 보여줬으나 문자 내용과 상관없이 현장에서 거절할 수 있다면서 입장 고수
(녹음/녹화 자료)
스태프 : 어쨌든 저희는 제보 받은 것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피해자 : 근데 그럼 소명 절차를 여러 번 거쳤을 때에는 왜 아무런 얘기가 없으셨어요?
스태프 : 저희가 공연 임박했기 때문에 지금 확인을 하는 거예요. 현장에서.
피해자 : 제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3~4번을 했는데, 본인이 맞다고. 결제를 친구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안돼요? 제가 그것도 다 적었어요. 그리고 문제가 없다고 말씀을 하셨고.
스태프 : 어쨌든 예매를 친구분이 하셨으니까 대리 예매고 저희는 더이상 해드릴 말이 없어요,
피해자 : 그러면 환불 규정은 어디 가서 알 수 있는 거예요?
스태프 : 그거는 멜론 티켓에 전화하셔야 되구요
피해자 : 이게 환불이 되는 거예요?
스태프 : 당일 환불은 안됩니다.
피해자 : 아니, 당일 환불이 안되면 오늘이 당일인데
스태프 : 네 맞아요.
피해자 : 내일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돈이 그냥 날라가는 거잖아요.
스태프 : 그쵸.
피해자 : 그럼 환불이 안된다는 얘긴데
스태프 : 네, 그럼 저희는 환불을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따로.
소명 자료에 무통장 입금을 친구가 해준 이유를 적었고, 무엇보다도 소명 자료 확인이 완료되어 멜론 티켓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두었다고 안내 받았기 때문에 스탭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했음
여기에서 드는 블로거 유애나가 드는 의문점
1. 제보가 100% 사실이라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2. 2월 29일에 받은 문자 내용과 다르게 공연 현장에서 말이 바뀌는 건 말이 안 됨
3. 소속사에서 티켓 환불 책임만 멜론티켓에 떠넘기면 되는 게 맞는지?
티켓값은 멜론 티켓에서 환불 받으면 되지만, 스트레스, 분노, 결과적으로 콘서트를 놓친 상실감 등 정신적 피해 보상 및 교통비는 누가 보상해줄 것인지.
결국 콘서트 관람 못 했고 해당 유애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음 집으로 돌아가면서 티켓팅 도와줬던 친구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
3월 4일 (오전 9시 4분)
멜론 티켓 고객센터에 전화, 환불 요청
소명 마무리 되어 정상 관람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서 2차로 공인인증서 본인확인까지 했음에도 불법 거래 티켓이기 때문에 티켓 배부를 거절했다는 내용 전달
오후 5시 17분
오전에 통화했던 상담원이 현재 상담 중이라 연결 불가
오후 5시 42분
원칙상 환불은 불가하나 특이 케이스로 관련 부서와 확인이 필요하다는 안내 받음
3월 4일 화요일
오후 5시 21분
회의 중이라 전화를 못 받음
담당부서 아직 확인 중
그렇게 무한 기다림의 연속 (3일간 아무런 연락 X)
3월 7일 오후 2시 드디어 기다림을 끝내고 고객센터에게 연락이 옴
상담사 :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고객님 티켓은 환불 처리는 진행될 예정이세요. 죄송하지만 예매 수수료 2천원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액 환불진행되는 부분이시거든요.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이 진행이 되었는데 고객님 본인의 티켓이 추가 확인이 되지가 않아서 티켓이 불가능했던 상황으로 확인이 되시고.
피해자 : 잠시만요.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그게 본인 확인을 했는데 본인 확인이 안돼서 발권이 안됐다고요?
상담사 : 네. 처음에 소명을 진행해서 소명이 해제가 됐지만 문자를 받으셨을 텐데 ‘공연 관람 당일날 본인 추가 확인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현장 직원분께서 본인 추가 확인을 진행을 했는데 그런 부분이 추가 확인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이 된다고 하세요.
피해자 : 그쪽에서 말씀하시는 추가 본인확인은 어떤 걸 말하는 거예요?
상담사 : 그거는 제가 정확한 어떤 부분까지는 안내 받지 못하긴 했어요. 일단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사황은 티켓 수령이 불가했던 것으로 확인이 돼서 고객님께서 그때 티켓을 발권받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하시구요. 본인의 추가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유 상품에 대한 모든 공연 및 팬클럽 등을 포함한 티켓 예매를 영구적으로 제안하신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요약
소명이 해제가 된 건 맞음. 근데 현장에서 본인 확인이 안되어서 티켓 수령이 불가했고, 본인 확인이 안됐기 때문에 팬클럽에서 영구제명.
모든 게 납득이 안된 나의 요청사항은 이랬다.
1. 본인이 본인이 아닌데 환불을 왜 해주시는지? 환불 받을 당사자를 어떻게 판명하실 건지 확인.
2. 영구 제명이 되는 정확한 사유를 공문으로 전달.
3. 이 모든 내용을 중간에서 상담센터가 아닌 담당 부사의 담당자랑 연락할 수 있게 내 번호 전달.
그리고 저날 (3월 7일) 퇴근하고 아이유 카페 들어가보니까 카페 탈퇴 당함
멜론 티켓, 다음 카페 다 카카오 계정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계정 확인해서 탈퇴 / 개인정보 지들 맘대로 확인
3월 15일까지 해결이 안되고 문자만 계속 전송 (똑같은 내용 복붙)
3월 20일 멜론티켓 고객센터 팀장급이 전화 연결
피해자가 든 의문점
1. 추가 본인 확인
현장에서 분명 신분증, 예매내역서 외에 추가로 공인인증서를 요청해서 보여드렸다.
분명 티켓 수령 방법은 예매내역서와 신분증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공인인증서도 보여줬다. 이게 추가 본인 확인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2. 대리티켓팅의 기준
부정판매: 입장권등을 판매하거나 그 판매를 위탁받은 자의 동의를 받지 아니한 자가 다른 사람에게 입장권등을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넘는 금액으로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EDAM에서 말하는 부정거래 티켓 : 공식 판매처(멜론티켓)가 아닌 곳에서 구입한 티켓, 프리미엄티켓, 중고거래 사이트, 개인 SNS 등에서 매매되는 티켓을 모두 부정거래 티켓으로 간주
(추가로 3월 21일부터 개정되어 매크로 사용하는 경우도 부정 판매로 인정이 된다.)
그래서 요는 제가 지금 저 중에 뭘 했습니까?
대리티켓팅을 한 적이 없는데 뭘 인정합니까…
친구가 입금해준 걸 인정해서 대리티켓팅이 인정이 되었습니까?
3. 환불
당일 환불은 불가하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취소 수수료 2천원 까고 환불해준다 했다가 이제는 전액 환불을 해주겠단다. 콘서트 당일 콘서트 장에 들어갔다가 쫓겨난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공연장에 들어갔기 때문에 환불이 안되고 나는 콘서트 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기 때문에 환불이 된단다.
지금 고객센터도 중간 전달자라 뭔 소린지도 모르고 그냥 얘기하는 거 같은데 저게 지금 말이 앞뒤가 맞냐고요 ㅋㅋㅋㅋㅋ 근데 어쨌든 환불을 해준다고 해서 통장번호까지 줬는데 3월이 다 끝난 지금까지도 환불을 못 받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이 모든 걸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처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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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해자는 3월 31일 소비자 보호원에 자기 구제 신청을 함
피해자의 요구사항
1. 빠른 콘서트 티켓 전액 환불
2. 정당한 사유 없이 제명된 팬클럽 가입비 환불
3. 콘서트 당일 왕복 교통비 배상
4. 콘서트 관람을 위해 구입한 응원봉 금액 배상
그리고 오늘 올라온 이담 공지
앞부분은 그냥 모두 피해자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거니까 끌고올 이유 없고
피해자 자리 판매하지도 양도하지도 않았다더니
피해자 자리에 떡하니 앉아있는 사람이 발견됨
추가할 부분이 혹시나 있으면 댓글 달아줘도 됨!
글도 퍼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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