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앤팀의 공식 계정에는 첫 번째 싱글 '사미다레(五月雨·Samidare)'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 속 이번 싱글의 수록곡 '메이비(Maybe)' 멜로디가 담겼다.
팬들은 앤팀의 티저 영상에 격한 환영 반응을 남기는 한편, 누리꾼들은 다소 차가운 반응을 내놨다.
특히 일각에서는 '메이비' 멜로디가 M-flo의 'Miss You'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M-flo는 일본 그룹으로, 'Miss you'는 2004년 발매된 노래다.
누리꾼들은 "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뉴진스를 따라하고 라이즈를 따라한" "뉴진스 '디토' 캠코더 감성 따라한 느낌" "이 기회에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하려는 걸까" "카피 범벅이구나" "자가복제가 너무 심하네" "이것도 민희진 따라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티저 공개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25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 대립 중인 '경영권 탈취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민 대표는 욕설과 속어 등을 섞어 쓰며 하이브에 대한 격앙된 감정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논란에 대해 "아일릿을 비방하는 게 아니라 어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진스의 콘셉트는 2000년대 초반 문화계를 흔들었던 Y2K 감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빌리프랩 포스터랑 뉴진스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랑 같이 놓고 보면 똑같다. 또 고궁에서 각 잡고 찍은 한복 화보가 우리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유사했다. 심지어 샤넬 행사로 뉴진스가 데뷔한 점과 아일릿이 아크네 행사로 데뷔한 점도 비슷하다"며 "특히 아일릿 안무에 르세라핌 안무와 뉴진스 안무를 섞어서 하이브에서 모든 혜택을 받은 걸로 보여주려고 한 거 같아서 더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또 "쉽게 따라 해서 잘하면 없는 애들이 좌절한다. 그룹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어야지 너도 나도 다 뉴진스가 되면 뉴진스에게도 안 좋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은 기자회견 열기가 식지 않은 상황에서 Y2K 감성을 담고 있는 앤팀의 티저가 공개된 점, 특정 그룹이 연상된다 거나 노래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 재팬 소속인 앤팀(유마, 케이, 조, 후마, 하루아, 니코라스, 타키, 의주, 마키)은 일본 현지화 9인조 K-POP 다국적 그룹이다. 이들은 5월 8일 신보 '사미다레'를 발매한다. '5월경에 오는 이른 장마'라는 뜻의 '사미다레'는 사계절 이야기 중 첫 장인 '봄'에 해당한다.
타이틀곡 '사미다레'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슬로우 래빗, K팝 히트곡을 작곡한 대니얼 김 등이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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