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년 만에 스핀오프로 돌아온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의 흥행을 이끈 김지수 박철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MBC 드라마 '골든타임' '킬미, 힐미'로 연출력은 인정받은 김진만 감독이 합세했다.
이 작품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2023.10.28~2023.12.03) 이후 약 4개월 공백기를 갖고 선보이는 주말드라마로 전작의 후광 같은 건 기대하기 힘들었다. 여기에 그룹 엑소 멤버 수호를 제외하고 주연 배우도 홍예지 김민규 등 신인급 라인업으로 채워졌다.
첫 회 시청률 1.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한 '세자가 사라졌다'는 2회 1.1%로 잠시 주저앉았으나 이후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방송 2주 차엔 2.6%(3회), 2.5%(4회), 3주 차엔 2.8%(5회), 2.4%(6회)를 기록하며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7인의 부활', MBC '수사반장1958'을 비롯해 tvN '눈물의 여왕', KBS2 '미녀와 순정남' 등 쟁쟁한 주말극 사이에서 드라마 부문에서 채널 경쟁력이 낮은 MBN치고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세자가 사라졌다'를 두고 "시청 연령층이 높은 종합편성채널에게 사극은 주 시청층을 겨냥한 안전한 소재다. 특히 MBN은 앞서 '보쌈'으로 성공을 맛본 뒤 익숙한 소재를 영리하게 잘 활용했다"며 "작품 자체의 스토리도 탄탄하고 답답한 전개가 없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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