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미친듯이 재미있었어!!!
나 뒷번호여서 뒷펜스 잡고 봤는데 뒤에 사람 없으니까 응원봉도 높게 흔들어도 되고 뛰라고 할 때 뛰고 락 분위기 노래 할때 같이 부르면서 몸 흔들고 하니까
인생에서 가본 모든 콘서트 중에 제일 재밌었음!!
앞에서 폰 셀카봉으로 높게 드는 사람있어서 시야 가려질때도 있었는데 어차피 내가 한참 뒤라 그래도 잘 보였고
시작할땐 앞에 밀착해 있던 사람들도 점점 뒤로 많이 빠지더라
뒷펜스 안 잡고 그냥 뒤에서 즐기던 사람도 많았고 다 엄청 즐거워보였어
응원봉 미친듯이 흔들고 머리 흔들고 계속 뛰어서 지금 온몸이 아프긴 한데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왜 애들이 이번에 잘 즐길 수 있게 셋리 짰다고 했는지 진짜 온몸으로 느꼈어
폰에 영상 사진 남은거 마지막에 인사할때 잠깐 찍은거밖에 없는데 어차피 울트라 아니라 안 찍을 생각으로 간거여서 후회 하나도 없음!
나도 저번에 찍으면서 봐서 느낀건데 즐기려고 간 콘서트에서 폰 화면으로만 보고 무대에 집중도 못하고 애들이 바라는 호응도 못해주는건 너무 아쉽지 않을까?
난 영상 찍은 날보다 안 찍은 날이 훨씬 만족도가 높아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당
뭐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행복하려고 하는 덕질이고 즐거우려고 가는 콘서트니까 다들 즐기면서 봤으면 하는 마음에 써본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