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방에서 지나치면서 얼핏 느낀 이미지는 애교끼는공x무심수너드수였음
근데 이번 라방 대란 또 구경하면서 약간 감겨가지고 휴일 내내 보다보니 그게 다가 아닌거 같애
민규도 애교 개끼는건 맞는데 마냥 꽃밭 애교가 아니고 뭐랄까 애정 기반에서 원우 쥐락펴락하는 스타일?ㅋㅋㅋ 형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는데 그게 자기 보기에 너무 좋으니까 빨리 이 형을 그 상태로 만들어 놓고 싶은거임ㅋㅋㅋ 컨트롤러까진 아니지만 본인 자체가 애정도가 높을 수록 관심도 많고 본인 바운더리 안에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어함 그걸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가 애교인거고..ㅎㅎ(여기서 민규가 진짜 알파메일 오브 알파메일이구나 느낌)
그래서 아 원우가 무심덤덤해서 민규의 저런 방식이 다 녹아 드는거였나? 싶다가도 보다보니 원우도 은근 고집은 또 있어보여ㅋㅋㅋㅋ 기본적으로 덤덤수 베이스긴 한데 가끔 톡톡 쏠때는 쏴 민규 속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은근 우직하게 자기 할말도 다하고 가끔 못알아듣는거야 모르는척 하는거야? 싶은 순간도 있어보임 이게 무심수모먼트을 자아내는듯?
그러다 깨달은 내 기준 ✨️최고의 반전✨️ 전원우는 무심수 덤덤수 너드수를 위장한 ✨️다정연상수✨️였음 언제 느꼈냐면 이번 라방때 민규가 화보가 선공개 돼버린걸로 헉 하니까 진짜 숨도 안쉬고 바로 괜찮다 아무 문제 아니다 라면서 달래주는 순간 그리고 자기도 상황에 확신이 안서는데 계속 민규를 안심시키면서 대외적으로는 자기가 뭔가 해결해주고 싶어해 팬들한테 말을 계속 걸어..
그 순간 갑자기 무심...맹...고요...이런 느낌이던 형아 이미지가 확 바뀌었는데 곧이어진 "나 졸려 형" "씻자" 2연타에 저는 그만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무심수라기엔 너무 사람이 세심하고 다정하고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민규한테 잘 물들더라ㅋㅋㅋ 줏대는 있는데 민규가 무한으로 챙겨주는거에 저도 모르게 자기걸 족족 다 내주는 느낌임 근데 민규도 위에 말했듯이 애정에 기반해 이것저것 다 챙기고 싶어하거든...서로 안맞는다면서 무한 공급과 무한 수용이 반복되는 상태ㅋㅋㅋ
민규도 마냥 애교강아지 느낌이 강한데 그건 위에 썼듯 소통 방식중 하나이고 애교연하공 이상의 벤츠공 느낌이 확실히 있더라 넘 다면적이라 쓰기 애매하지만 관찰 하면 할수록 원우가 민규한테 엄청 기대고 있는 느낌이 강함 하지만 난 응애민원러고 원우가 덤덤수 무심수를 넘어선 다정연상수라는것도 이제 알았기 때문에(또 언제 캐해가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까지는 없고ㅋㅋ 다만 안돼영~ 근왜영~ 아앙시러어 아앙 하디망 ~ 3종셋트를 보고 캐해가 변하는 중인것임
하 아무튼 민원 알수록 너무 재밌다...애교강쥐왼x무심덤덤연상른 기반은 맞는데 동거와 내외기를 포함한 세월 서사도 있고 피지컬 바뀌면서 분위기 바뀌는 재미도 있고 진짜 둘 속성 자체가 댕냥즈라서 완전 클래식한 맛도 있고.....설정 깡패여 진짜ㅜ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