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사연남들은 많지만
약간... 여주 없으면 웃을 일이 없는 것을 넘어서
일상이 무채색인 바스라지기 직전에 남주들 모음
+ 여주가 삶의 구원이기도 함.
사랑이라 말해요.
한동진
예의 바르고 단정한 성격
본인과 다르게 결혼만 3번한 어머니 + 헤어진 전 여친 때문에
인생이 잿빛임
키도 엄청 큰데 신기하게 뒷모습이 처량 맞음.
어머니가 바람폈던 남자의 딸과 사랑에 빠짐
(엄마가 바람나면서 여주 아빠랑 아예 살림 차린거라 핏줄로 연결 x 같이 산적도 없음)
여주가 남주한테 복수하러 회사에 들어갔다가 생기는 이야기.
자칫 막장으로 갈 수 있는 소재와 다르게 아주 덤덤하고 잔잔함.
잔잔 힐링드
사랑한다고 말해줘
차진우
예의 바르고 단정한 성격 + 사연 가득한 눈빛
어린시절 청력을 읽음.
역시나 한동진처럼 전여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와중에 제주도에서 반짝이는
배우 지망생 여주인공인 정모은을 만남.
모은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진우의 일상이 변하기 시작함
전여친이 돌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피어나는데
쌍방구원 힐링물. 둘 사이에 잔잔하고 깊은 심리 변화가 드라마의 주된 내용임.
유지호
*여주가 약혼자가 있는데, 진실한 사랑 보다는 적당히 조건 맞춰서... +
약혼남 쪽 집 어머니가 여주 마음에 안들어 하는 것에서 둘이 아주 건조한 커플이었는데.
확실히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남주랑 만나는 거라 이 설정에 대한 호불호는 갈림.
대학 시절 낳은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약사.
아주 불행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이나믹하지도 않은 일상 속
여주인공인 정인이 손님으로 찾아옴.
두 사람은 첫눈에 운명적인 끌리기 시작함.
약혼자가 있는 정인과, 아이가 있는 지호 각자 서로 다가갈 수 없는
이유로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지만 다가갈수 없어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점차 거리를 좁혀가는 이야기.
도현수
앞에 세작품이랑 다른 결임
사이코패스였던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본인 역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도현수가 여주인 차지원을 만나 구원 받는 이야기.
도현수는 본인이 차지원을 '사랑하는 척'연기한다고 생각 하지만
찐으로 사랑하고 있고,
본인의 살인 누명을 벗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지원을 향한 마음을 점차 깨달아 감.
문강태
앞선 작품들이 로맨스라면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로맨틱 코미디.
내가 본 로코 남주중에 문강태가 제일 버석함 ㅠ
자폐를 가진 형을 부양하는 삶을 살고 있어
자신을 돌보지 못함.
자기 밖에 모르는 독선적인 여주인 고문영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쌍방구원 로코임.
사랑이라 말해요, 사랑한다고 말해줘, 봄밤 이랑 비슷한 계열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그냥 사랑하는 사이도 있는데 남주가 버석하긴해도 처연한
느낌은 위에 작품들 보다는 적은것 같아서...
(물론 이쪽도 처연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