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눈과 귀가 매료된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는 폭소로 화답했다. 강렬했던 우주(강한나)와의 첫만남 씬, 혼신의 흰자 연기가 돋보였던 감전씬, 혓바닥 헐크가 되어 인기 아이돌 피엔(장원혁)과 직장 상사 김팀장(조한철)에게 무자비한 팩트 폭격을 날리는 씬, 벌써부터 ‘레전드’라는 말이 나오는 시상식 씬 등등 고경표가 활약하며 초강력 웃음 폭탄으로 무장된 장면은 벌써부터 차고 넘쳐났다.
그러면서도 캐릭터가 널뛰지 않게 일정한 톤 앤 매너를 지키며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남들 보기 좋은 것’에 집착하며 오로지 ‘예쓰’만을 외쳤던 기백(고경표)이 예기치 않은 감전 사고로 속마음을 통제할 수 없는 탈억제 상태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대혼란들이 자칫하면 산만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그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고경표의 힘이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또 어떤 화려한 마법을 선보일지 감흥에 겨울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폭발하고 있는 이유다.
제작진은 “코믹할 땐 아낌없이 코믹하고, 진지할 땐 또 극의 무게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고경표의 표현력이 빛났던 1-2회였다. 앞으로도 고경표는 더욱 깊고 기막힌 연기력으로 수, 목 밤의 안방극장을 장악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그가 또 어떤 마법을 부리게 될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목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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