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다 똑같은 너라는 말에서
그간 지난 선재 모습들이 스쳐가며 더 치이는 기분
생각해보면 선재는 항상 그냥 눈앞에 있는 솔이자체를 바라본 것 같음. 과거의 솔이도 솔이라서 좋고, 시간여행온 34솔이도 솔이라 좋은 거임
그래서 갑자기 자길 몰랐던, 안 그러던 애가 4차원에 이상한 짓해도 그게 솔이라 좋은 선재
10대 20대 30대 모든 시간의 그는 솔이면 다 좋은 거다
과거의 솔이는
시작이었고 짝사랑이었으며 그야말로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보일때마다 맨날 덜렁거려서 이름표 떨어트리거나 졸고 있는 솔이가 귀엽고 좋은 선재
그러다 갑자기 그 솔이가 자기를 아는 것처럼 부르며 껴안은 순간이 꿈만같았던 선재
그 뒤부터 솔이가 코센트하거나 술에 취해서 나타나거나 부상 입는다고 자기가 경기 못 나가게 하거나 자기 방에 무단침입해(?) 자고 있다는 등등 이상한 행동 해도 그게 솔이라서 다 납득하고 좋아하는 선재
그러다 34솔이가 떠나자 자길 모르는 솔이여도 계속 주변 맴돌다 목숨걸고 구해줌.
근데 20솔이가 자기 보면 무섭고 힘들다 하니까 솔이가 힘들어하는 걸 원치 않아서 더 이상 근처에 다가가지 않음…
그저 2023년에 만날 수 있는 희망으로 그리워하고 그리워함
오랜만에 만난 솔이는 전과 달리 자기 봐도 무서워하지 않고.. 그저 솔이랑 함께하는 이 순간이 좋아서 뜨밤이나 엉뚱한 얘기해도 그저 그게 솔이라서 귀엽고 좋은 선재
다른 것도 아니고 14년 동안 만나지도 않았음에도 그저 눈 앞에 있는 솔이자체가 좋은 선재
그래서 20선재가 하는 그 말이 더 와닿음
타임슬립 후 조금씩 과거랑 미래가 바뀌어도 그 모든 선재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저 솔이라는 사람자체를 사랑할 사람이기에….
이 솔..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