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수지와 듀엣곡, 가사 직접 썼다…촬영 전날 작사” (원더랜드)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영화 속 듀엣곡에 대해 언급했다.
수지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서 “남자친구 태주를 그리워하면서 박보검 배우와 같이 노래 부르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보검 씨가 가사를 직접 썼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가사에 참여했는데 촬영 전날에 만들었다. 김태용 감독님과 방준석 음악 감독님이 같이 노래를 부르면 어떻겠냐, 작사 한 번 해볼 수 있겠냐고 하셨다. 감독님들과 숙소에서 셋이 모여서 우쿨렐레 연주하면서 가사를 작성했고 다음날 외워서 수지 씨와 부른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들의 감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만나서 반가우면서도 정말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수년간 함께 백상예술대상을 진행해온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들을 비롯해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가 출연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입대하기 전인 2020년 크랭크업했다가 4년 만인 오는 6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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