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차화연은 딸 임수향에게 집착하는 재벌 후계자(고윤)와 내통하고, 임수향을 그가 있는 외딴집에 데려다주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일삼아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자신의 빚과 100억 원의 광고 위약금을 갚아야 하는 임수향에게 “누드촬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누드화보 모델까지 제안해 상식을 벗어났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차화연의 모습이 가족드라마에서 다루기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물질만능주의가 지나치게 도드라진 대사들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차화연이 고윤의 집에 감금됐다 탈출한 임수향에게 “재벌 후계자가 좋아해주면 ‘감사합니다’ 해야 한다”, “널 위해서 그런 건데 이렇게 돌아와서 망쳐버리면 어떻게 하냐” 등의 발언을 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3월 첫 방송한 이후 14%대 시청률(닐슨코리아)에 머물고 있는 드라마는 급기야 ‘막장’ 논란에 휩싸이며 좀처럼 회복세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KBS 시청자센터 청원게시판에는 9일 오후까지 “주말드라마 감금 장면이라니”,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이다” 등 비판 의견이 담긴 글이 30여 개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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