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도 첫사랑이지만
30대인 지금의 나를 한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
앞만 보고 쳇바퀴처럼 살고 있는 청춘들한테
쉼표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줬어.
월요일 퇴근하고 힘들게 시사회 갔다왔지만
내 고생이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영화였어.
허광한이란 배우 데려다 놓고
섬세한 감정선을 더 살리지 못해
좀 아쉽고.. 감독 연출이 조금 아쉬웠어.
스토리 구성은 익숙하지만 좋은 구성인데
일본 감독이라 그런지 대만 영화같은 섬세한 감정선을
못 살린 게 조금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