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팀이다. 줄기차게 말하는 연결과 연대의 메시지, 우러러볼 대상 대신 불안과 걱정을 투사할 존재를 자처하며 아이돌의 개념을 뒤흔드는 콘셉트 등 이들은 많은 면에서 혁신적이다. 그리고 음악은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파하는 갈래 중 일부가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온전한 대변자다. 찬란한 허상이 아닌 어두컴컴한 현실에 발을 딛은 뮤직비디오, 대규모 군무가 이끄는 무대 없이도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의 세계는 〈 Assemble24 > 안에서 견고하게 구축된다. 훌륭한 샘플과 기발한 소스가 난무하는 K팝 시장에서 '좋은 음악'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평론 일부 가져옴 점수도 높게 줬더라
걸네다 뮤비보고 반해서 앨범 다 들어봤는데 딱 이 느낌이야 노래가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