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선재 없는 세상을 몇 번 겪었지만...
34-0~3은 다 솔이가 안 보일 때 방울범에게 당했음
선재는 20살 때 방울범에게 칼에 찔리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는 표정이 어떤지 처음으로 보게 된 거야ㅠ
(솔이에겐 이미 3.5번째 겪는 선재 죽음이었지만)
그렇게 솔이가 너 죽으니까 나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그래도 사랑하는데... 걱정되는데 어떻게 그래... 싶어서 따라갔지만 결국은 자기가 죽는 엔딩이었으니
3435 궁예가 맞다고 칠 때->
그래서 솔이가 노란우산씬으로 돌아가 첫만남을 없애는 씬에서도, 선재는 다 알고 있었을 것 같음....... 호기롭게 “널 지키는 것도 내 선택이야” 했던 선재지만, 본인이 죽을 때 사랑하는 솔이가 고통스러워하는 그 표정이 뇌리에 박혀서, 결국 솔이 뜻대로 모른체하고 뒤돌아서 둘 다 눈물만 삼켰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