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한테 자기 이야기로 시나리오 왜 썼냐는 애들은 이해안감

그럼 선재는 태초부터 자기땜에 다쳤다고 생각한 첫사랑으로 데뷔곡 썼는데? 걍 데칼이고 서로 살고 싶어서 버티고 싶어서 이거라도 안 쓰면 죽을 거 같아서 창작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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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말나와??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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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솔이만의 추억 방식일수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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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들 자기 얘기 투영해서 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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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로 안쓰면 혼자 안고 죽어야하는 기억인데 그러면 ㄹㅇ 사람 정신병걸림… 어디다라도 풀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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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차피 상대방은 알지도 못하는 얘긴데 뭐... 작품으로라도 실존시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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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이야기 주인공이 일단 세상에 없으니까
평생 추억하고 간직하고싶어서 인것도 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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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난 양쪽다 이해가는데 너무 슬픈기억이라 꺼내지도 못할 이야기 같은데 시나리오로 썼다는게 이해안간다는쪽도 이해가고 반대로 너무 슬픈 기억이라 그렇게라도 남겨야 살수있다는쪽도 이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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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자기 혼자만 아는 이야기인데 그걸 평생 어떻게 해소를 안하고 살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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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이는 이해가는데 수범이로서 서사 모두 빼앗긴 마당에 그렇게 소설처럼 살아있는게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