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은 읽지 말어 쓰고보니 까글에 가깝네)
별그대, 사불 재탕할정도로 좋아했어서 작감배 다 좋고.. 너무 기대했어서 그런가. 사실 연출이랑 배우 아니였으면 (스토리만 놓고 보면) B급이지 않나..?싶음
깨는 포인트
1. 여주 죽는다는데 좋아하는 남주
처음에 여기서 제일 엥 했음. 차라리 혐관이었는데, 여주 시한부인거 알고 지난날 생각하면서 다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변호사친구랑 좀만 버티면 자유다~! 하는거 자체가,,ㅋㅋㅠ 용서가 안됨
2. 러브라인 개연성
그러다가 어느순간 순정남됨.. 나는 뭔가 둘 사이 오해가 시원하게 풀렸다고 안느꼈는데, 갑자기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는 느낌이랄까? 감정선따라 스토리가 흘러가는게 아니라 역으로 스토리를 위해 감정선 바뀐 느낌.
3. 결말
… 이건 뭐 취향 타는 거지만…. 이게 최선이었나 싶음
애초에 차라리 후반부 스토리를 기억상실 말고, 병이나 환각이 과거에 해인이 오빠로 인한 트라우마 관련해서 생긴거고 판타지스럽게 해결되던가 하면 어땠을지..
전반적으로 신파, 안방극장?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음. 오히려 조연들 개그장면이 신선하고 재밌었고..
원래 끝나면 메이킹 다 찾아보고, 여운 오래 남는 편인데.그냥 결말 쪼금 허무하고 바로 잊힘.
너무 까는 느낌이긴 한데,, 끝까지 챙겨볼 정도로 재밌게 봤고! 배우들도 넘 좋아함. 김수현은 역시 김수현이다 싶고 김지원도 너무 좋아함. 근데 뭔가 시청률 ㄹㅈㄷ고 사람들이 열광하는거에 비해 나는 왜 아쉬웠을까 생각하다 적어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