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단명 배우' 김갑수의 뒤를 잇는 '아기 갑수'가 됐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작품에서 잇따라 사망한 변우석의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변우석은 20세기 소녀 보라(김유정)의 첫사랑이자 방송반 동기 풍운호 역할을 맡았다. 풋풋한 청춘의 얼굴로 "보고 싶어, 21세기의 네가"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한 그는 뉴질랜드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충격을 안겼다.
202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변우석은 마약을 유통하는 사이코패스 빌런 류시오로 분했다. 극 말미 류시오는 경찰의 압박 속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사망하는 엔딩을 맞았다.
타임슬립물인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현재 스코어 '3사망 1혼수상태'라는 팬들의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극 중 류선재는 첫 회부터 콘서트 직후 호텔에서 갑작스러운 사망을 하는가 하면, 과거 임솔(김혜윤)을 노리던 연쇄살인마에게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변우석이 죽을수록 뜬다"는 공식이 만들어진 상황.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이 '아기 갑수'의 애칭을 뒤로하고 임솔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