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의 과장이나 농담 안 섞였고 진짜로 우울해
드라마 하나 끝나간다고 이런 감정이 드는 내가 너무 우스운데
그냥 갑자기 선재 누워서 솔이 떠올린 것처럼 갑자기 선업튀 본방 본다고 집 뛰어가던 나, 2회 엔딩보고 먹던 도넛 떨어뜨린 나, 친구한테 영업 성공해서 같이 쌍수범이라고 노래부르던 내가 휘리릭 지나감
내 인생에서 앞으로 이 정도로 열광하는 무언가를 또 만날 수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