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감독은 '크래시'의 시청률이 잘 나온 것에 대해 "TCI 멤버들이 엘리터는 아니고 부족한데 진심이 있고 아웃사이더처럼 천재 받기도 한다. 츤데레 같은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기 구멍이 없이 다른 배우분들도 연기를 잘해주셨다"라고 배우들을 극찬했다.
박 감독은 "초반엔 코믹한 수사극이라면 4, 5부 이후부터는 스릴러적인 성격이 강해진다. 오늘부터 6회에선 카 액션 등이 나온다. 다양한 측면의 요소를 잘 안배했다"라고 말했다.
오수진 작가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대본이었는데 배우분들이 잘 표현해 주셨고 감독님이 액션 등을 촘촘히 채워주셨다"라고 했다.
'크래시'는 tvN '선재 업고 튀어'와 함께 월화극 시청률을 쌍끌이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와 같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선재 업고 튀어'는 저도 잘 보고 있다. 잘된 작품이다 보니 비교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에 이어 또 한번의 성공을 거둔 박 감독은 "왜 잘 됐을까는 사실 잘 모르겠다. 제가 편집하면서 10분 이상 덜어냈는데, 후반 작업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잘 볼 수 있고 이야기에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작이 다크한 이미지의 액션물이었다면 다른 색깔의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보시면 훨씬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 같다. 잘 되기 위한 선택보다는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조금씩 사랑해 주셔서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 작가는 "'선업튀' 작가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요 앞에서 통화도 했고 '재미있다'고 얘기도 했다. 잘 돼서 기쁘다. 두 작품이 서로 시간이 겹치지 않으니 다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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