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이 수지가 쓴 글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김태용 감독이 출연해 영화 ‘원더랜드’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원더랜드’ 중 수지와 박보검의 등장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박보검 씨가 의식이 없는, 사고로 이식을 잃은 한 사람이고 수지 씨는 박보검 씨와 오랜 연인인데 의식이 없는 남자친구를 AI로 복원한 것”이라며 “잠시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우주비행자로 세팅을 해서 거기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 것이다. 하늘 보면 저 너머에 있을 것 같고 또 비서처럼 쓴다. 자기를 옆에서 지켜봐주는 우주 멀리 있는 사람으로 세팅이 되어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수지는 최근 박보검과의 다정한 커플 사진을 비롯해 극중 캐릭터에 관해 쓴 장문의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김 감독은 “촬영을 할 때 더 잘 아시겠지만 배우 분들 시나리오에 없는 많은 부분을 준비하잖나. 수지 씨가 직접 장문의 글을 준비했다. 대본이 아니다. 이런 느낌으로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했을 것 같다, 이 글이 나오진 않지만 그 남자친구는 어떤 사람이냐고 했을 때 이런 마음으로 써서 보냈을 것 같다고 촬영 전에 쓰신 것이다. 그때도 글도 잘쓰고 진심으로 그리워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좋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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