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과의 애정 신에 대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15년 동안 첫사랑을 마음에 품은 애틋한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를 그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변우석은 상대역 김혜윤에 대해 "소통의 순간들이 많았다"면서 "혜윤과의 호흡이 좋았다. 서로 이 장면 이렇게 해볼까 하는 생각도 나누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혜윤의 밝은 에너지를 보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작품에서 혜윤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연기도 너무 잘하기도 한다. 저도 만족하면서 작품을 봤고, 현장에서 그런 부분들을 고스란히 느꼈다. 혜윤이 10개월 촬영에서 8개월은 울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울지?' 싶었다. 댐에서 물이 차듯 눈물이 올라왔다가 또르르 흐른다. 솔이 주는 감정을 받을 때 선재로서의 감정도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랑은 죽음도 불사하는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었다. 변우석은 "선재가 솔을 바라보는 순간들은 항상 설레었다. 수영장에서 솔이 달려와 안기는 장면도 그렇다. 짝사랑했던 사람이 달려와 안기는 장면이기 때문에 설렐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매 순간 설레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에 깊게 몰입한 나머지 변우석과 김혜윤이 사귀라는 애정 섞인 반응들도 이어졌다. 변우석은 이에 대해 "좋았다. 그만큼 몰입해서 드라마를 봐주신 것 아닌가. 저희 드라마를 좋게 봐주시는구나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저도 선재로서는 솔이랑 사귀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매회를 거듭되며 이어지는 김혜윤과의 애정 신에 대해서는 "부끄러웠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를 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 키스 신도 키스 신인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신은 침대에서 깨서 솔과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좀 부끄러웠다. 키스신도 찍을 때 설레었는데 그 장면은 특히나 설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