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인가. 팬들이 예전 영상에 '선재야 나 2020년까지 왔어'라고 방명록을 남기는 중이다. '남편보다 선재'라는 말도 있다는데.
"정말 너무 웃기다. 알고리즘에 내 옛날 영상들이 계속 뜬다. 댓글 보니까 항상 아련한 느낌으로 말을 걸고 있다. "너 보러 여기까지 왔어", "나 아직도 여기 있다"고 하더라(웃음). 그 덕에 나도 함께 과거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신기하다. 변우석이라는 사람의 10년을 함께 봐주시는 느낌이다. 이제 드라마 캐릭터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진짜 좋아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반응, 아이들 반응을 함께 올린 영상들도 봤는데 그것도 너무 웃겼다. 작가님이 옛날에 알던 친구들이 드라마를 보고 연락이 온다고 했을 때 특정 층이 아니라 많은 분이 드라마를 보고 계신다는 것을 체감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