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캐릭터는 아니다. 반항아적인 이미지의 친구들이 인기가 많았다. 선재는 순애보인데 그게 그 시절 서브남이었던 것 같다. 전 예전부터 서브남파였다. 그래서 그 서사를 주인공으로 가져왔고, 태성이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었던 것 같아서 서사를 바꿔보고 싶었다. 인혁이 캐릭터보다 태성이를 살린 이유는 베프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건 좀 그랬다. 전작인 '여신강림'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두 남자가 여자 하나를 두고 싸우는 것을 써봐서 친구는 우정서사로 두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선재의 짝사랑 서사는 서브남의 짝사랑 서사를 넣어주고 싶었다.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선재가 그 시절 좋아했던 것을 솔이가 몰랐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베프끼리 여자로 싸우는 거 좀 그래서 인혁이 비중을 좀 태성이로 줬다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