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류선재 캐릭터를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윤종호 감독은 “변우석이라는 배우는 가진 게 많은 친구다. 이 역할은 배우로서 꽤 힘든 게 많았다. 고등학교, 대학교, 현재 시점이 달라야 하고 톤도 달라야 했다. 우리 나름대로 포인트들이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도 바꾸려고 노력했다. 작가님, 김태엽 감독까지 모여서 리딩도 많이 했다. 그 친구가 가진 장점이 이 작품에서 많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점점 성장한 것 같다. 나 또한 흐뭇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변우석의 성공을 지켜보는 마음이 어떻냐는 질문에 이시은 작가도 “선재는 배우로서 해야할 게 많았다. 수영 선수도 해야 하고, 10대와 30대도 해야 했다. 그 이미지에 적합한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떠오르지 않았다. 우연히 ‘20세기 소녀’를 봤는데 학생 역할 이미지가 좋더라”며 “그때는 선재랑 잘 어울리는데 ‘20세기 소녀’를 먼저 했으니까 아쉽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우연히 대본이 갔고 선재를 너무 좋아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은 작가는 변우석이 이 작품을 통해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장점이 많은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이시은 작가는 “그동안 빌런 역할도 하고 사극도 하고, 여러 작품을 거쳐오면서 쌓아온 게 마침 운이 좋게 여기서 빛을 본 게 아닐까.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선재를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아마 첫사랑 캐릭 겹쳐서 안할거라 생각한듯(알고보니 남주가 먼저 좋아함, 비디오방 딸램 이런 것도 겹침)
근데 변우석이 우연히 대본보고 너무 좋아했다는 소리 듣고 기뻤대ㅠㅠㅠㅠㅠㅠ
변우석은 한달넘게 선업튀 그 작품 어떻게 됐냐고 대표님한테 계속 물어봤다더니... 마음이 통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