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소품들은 미리 시안을 공유해 의견을 나눈다는 두 감독과 이시은 작가는 당초 우산과 이니셜 디자인의 목걸이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이니셜 목걸이를 선택한 이시은 작가는 “나중에 선재가 목걸이를 하고 있어야 했는데, 우산은 남자가 하기에는 너무 여성스러워서 둘이 공통으로 들어가는 이니셜 목걸이가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윤종호 감독은 “이니셜 목걸이 시안을 열 개 받았는데, 시안상으로는 예뻤다. 손가락 한 마디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다. 방송 후에 군번줄, 인식표 이야기가 나오더라(웃음)”며 “촬영 후반부라 다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다 보니까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촬영하긴 했는데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 전혀 예상 못 했다. 관람차에서 솔이가 할 말을 잃고 보는데 ‘너무 이상해서 보나?’라는 댓글이 올라오더라. 어떤 댓글에서는 연애 한 번 못 해본 선재가 캐릭터에 맞는 목걸이를 골랐다고 좋게 설명해주셨더라. 다음에는 그렇게 얘기 해야겠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목걸이 이야기 봐도봐도 개웃기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