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주의(짤많음)
이쯤되면 데이타주의 표시한 글은 거의 다 내가 쓴 것 같다🤣 한번에 많은 걸 담으려고 하는 나수범 반성하자..이제 자제해야지..
선재하면 진짜 모든 설정을 다 들이부은 캐 같음
선출 보컬에 톱스타인데 오직 한사람만 바라보는 순정파다?
거기다 10대 20대 30대 다 나온다?
그 모든 걸 다 보고나면 진짜 선재란 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음.. 행복해진 모습을 보고 싶어지는 마음임
어쩌면 선재를 사랑하게 된 시작은 선재가 먼저 솔이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 솔이에게 첫눈에 반한 노란우산에서부터였을지도 모르겠음
처음 겪어보는 감정에 숨조차 못 쉬는 것 같은 선재
그러면서도 솔이에게 잠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것까지
첫사랑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그 감정을 선재랑 같이 느끼는 순간이었음
19살 선재는 10대내내 남자들만 가득한 곳에서 운동만 했어서인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여자 앞에서 참 서툴고 허당미를 풍기는 그야말로 아기고딩자체였음
솔이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부터 고백 타이밍도 못 맞춰서 엉뚱한 상황에서 하는 거하며
고백실패했지만 또 차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하는 것까지
그런데 저렇게 밝았던 아이가
34살엔 웃음기를 잃으며 버석해져버린 게…
솔이 나오는 순간을 기다리며 설레여하던 10대 시절과 비교하면 너무 쓸쓸해보이던 순간..
그렇게 태초선재가 마음에 들어왔던 순간
아픈 손가락으로…
표현이 서툴어서 혹은 태성이 때문에 질투나서 툴툴대도 말로만 그러고 결국 솔이가 원하는대로 해줬던 선재
솔이가 초반에 이상한 행동을 해도
편견없이 솔이 그 자체를 봐주며
항상 솔이에게 져주고 다정했음
그런 선재라서 솔이가 갑자기 태성이랑 사귀고 자길 변태취급했어도... 고백과 키스한 사실조차 술때문에 못 기억하는 것 포함해서 상처받았음에도
솔이가 신발 안 신은 것 하나가 신경쓰여서
자기가 신던 슬리퍼를 벗어주고 가는..
그렇게 늘 솔이가 소중하고
안 보는 시선에서는 항상 다정하게 바라봤으며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벅차서
그렇게 고백했던 선재라서
타임슬립 전 태초때는 그렇게 좋아하는 솔이에게
선재가 한번도 말도 못 건네본 채로 끝났다는 게..
너무 슬펐음
그 날 사고로 줄곧 죄책감 안고 있다가 결국 점점 버석해져가며 미래의 선재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까지…
이때 진짜 어떤 마음으로 솔이에게 다가갔을지..
솔이의 시간여행 통해 바뀐 다른 미래의 선재도
항상 줄곧 솔이만을 그리워했고..
그렇게 어느 시간대 선재든 선재는 항상 솔이만 바라보고 또 바라봤음
솔이 관련된 일이면 그냥 무조건 달려갔고
자기 감정에 숨김없이 솔직했으며
그 덩치에 작은 솔이가 끌고 가면 끌려가주고
그야말로 솔이한정
늘 자존심이 없었던 선재
어느 시간대든 항상 그런 선재라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 후회됐던 시간들..
잠재된 기억들까지 영혼에 새겨졌기에 더욱 더
그래서 솔이가 자길 살리려 왔으며
자기가 미래에 죽는다는 걸 알아도..
두렵지만 그럼에도 그래서 솔이가 무사만 한다면
그걸로 괜찮은 선재..
근데 선재는 항상 그랬음..
태초에도 시간여행 후 바뀐 시간대에서도
솔이를 구하는데 망설임이 없었음
자기가 미래에 그로인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든..몰랐든 결국 선재는 항상 솔이를 구하러 갔을 거라는 거라는 것..
그렇게 마지막 시간여행 속에서도
솔이가 위험해질까봐 망설임없이 범인과 싸우다
결국 칼 맞는 선재….
끝까지 칼 꽉 잡고 안 놓다가 형사들이 올라오는 게 보이자
그제야 손 놓으며
다친데 없이 무사한 듯한 솔이 보며.. 안심된다는듯이 웃으며
그렇게 절벽 아래로
떨어진 선재..
너무 어린 나이에 죽었고.. 그럼에도 웃으며 간 게 너무 마음아파서
제발 행복해지길
바라고 또 바랐던 것 같아..
그래서 마지막에 비로소 행복해진 선재 보며 참 행복했다
태초선재 비롯해 모든 시간대 선재들도 구원받았고
드디어 행복해질 일만 남았으며
이렇게 둘이 행복해졌으니🥹
더는 이 둘의 뒷이야기를 보지 못한다는 게 슬플뿐ㅠㅠㅠ
쓰다보니 이게 뭔말인가 싶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한 글에 요약하려니 어수선 하고🥲선재가 워낙 이런저런 모습들을 좀 보여줬어야지.. 이 무슨 과다설정인지.. 밴드보컬. 수영선수 시절. 아부지랑 관계. 망신살이. 팔불출모습 등등 생략했는데도 한 글이 터지려 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