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이 다 돌아온 선재는 그럼 솔이가 택시기사 교통사고로
차에 치여서 장애를 입게 된 모습까지 보고 우울증, 불면증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버석 시절의 기억까지 돌아온거고
솔이도 선재가 죽은걸 4번이나 본 상황에서
모든 기억 돌아온 선재랑 만난건데
둘 다 키스하고, 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게 감정씬의 끝이야...?
난 뭔가 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나 아픔을 보듬어주는 장면이
나올 줄 알았는데 바로 한달후로 넘어가서 놀랐음...
그러니까 둘 다 19~34 기억이 4개가 있는 상태고
선재가 죽었다 살아나길 반복했으니 솔선재는
거의 몇번이나 사별한 상태의 감정일 것 같은데
적어도 서로를 구원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교류하거나 감정의 응어리를 푸는 대화가 나올 줄 알았거든?
근데 널 잊고산 시간들이 아까워서 한순간도 떨어져있고 싶지 않아 / 꿈에서도 붙어있자 이게 끝임...
그 뒤로는 갑자기 웹드라마 같은 데이트 장면밖에 안 나오고ㅜㅜ..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좋은데 뭔가 허무하다..
막방 끝나고 나같은 사람 많았어? 막화를 너무 늦게 봐서 반응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