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결국엔 결말에서 회수해서 좋더라ㅠㅠ
하루에 두세편도 봤다던 영화 사랑꾼이ㅠㅠㅠㅠㅠ
솔이 집에 소품이랑 택배로 중고책많이 시켰다는거 보면 솔이는 태성이도 태성이지만 영화를 그만큼 덕질했던거 같거든...
근데 사고 이후엔 그 꿈이 좌절되고 재택할 수 있는 유튜브 편집자로 살아갔고
타임슬립 후엔 선재 살리는 게 먼저라서 신경을 못 씀...
근데 정말 선재와 안정적인 관계가 되고야 감독까지 꿈꾸고 해내는게 솔이의 인생마저 솔이가 스스로 바꿨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어. 기걷시는 선재와의 추억으로 쓴 시나리오지만 소원이라는 다른 단편으로 새롭게 세팅해서 본인의 서사에 집중한다는 점도 매우 맘에 들어.
선재는 이미 성공했고 꿈도 이뤘는데 솔이가 자기 인생이 없는게 좀 아쉬웠는데 이걸 다 처음부터 깔아서 결말까지 준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