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속 목걸이를 보고 놀란 가슴을 고백했다.
변우석은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저도 목걸이를 받자마자 '제가 이걸 선물한다고요?'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는 목걸이가 주요한 장치로 사용됐다. 스무살의 류선재(변우석)가 임솔(김혜윤)에게 선물하는 사랑의 증표인 이 목걸이는 군번줄처럼 생긴 디자인으로 시청자들의 '웃픈' 반응을 불러왔다.
변우석 역시 이 목걸이에 대해 "저도 받자마자 '제가 이걸 선물한다고요? 딴 거 혹시 없나요?'라고 했다. '진짜요?' 싶었다"라며 "심지어 목걸이 장면을 34살 신을 먼저 촬영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류)선재가 톱스타지 않냐. 그래서 더 놀랐는데 제가 선재로 생각한 건 선재가 운동만 했고, 게다가 대학교 시절에 선물하는 거니까 패션에 대한 감각이 없을 것 같았다. 저로서는 이해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은 "당시에 촬영 스케줄이 정말 빡빡했고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목걸이 때문에 촬영을 절대 취소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목걸이를 보면서 선재의 'S'냐 솔이의 'S'냐 여쭤봤다. '왜 이런 거래요?' 했는데 '그냥 목걸이야' 하시더라. 답은 들을 수 없었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