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은 가수 김호중에 대한 수사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결국 모두 접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과 긴밀히 논의 후 순차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FA' 신분으로 풀어줄 계획이다.
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배우 손호준은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손호준은 향후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소속사를 물색할 전망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김호중 사건 이후 매니지먼트 사업에 손을 떼기로 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수익 중 큰 비중을 차지했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로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지면서 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미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명단에도 손호준, 김광규를 비롯해 소속 연예인들의 이름이 대거 빠져 있다. 아직 이름이 남아 있는 홍지윤, 영기, 정다경, 강예슬 등 기존 소속 가수들도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개그맨 허경환, 가수 금잔디 등도 곧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연예인들과 순차적으로 계약 해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며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폐업 수순을 밟고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관계자는 "연예인들과 직원들의 거취 문제는 신중히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해결하는 시간 동안 각종 음해나 추측성 기사, 잘못된 제보에 의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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