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랑 소영이 둘이 주고받는 대사 다시 곱씹으면서 보니까 겁나 간질간질하고 케미 미쳐씀........
(보육원에서)
"나 가끔 꿈 꿔. 비가 오고 그 비에 어제까지의 나는 깨끗이 씻겨내려가. 근데 눈을 뜨면 여전히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고, 난 달라진게 없어."
"우산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우산?"
"응. 큰 우산. 둘이 쓸 수 있는거."
"그럼 빨간색이면 좋겠다. 딸기 그려진거."
(모텔)
"비 올지도 모른대. 우산 가져가."
"비 오면 데리러 오든가. 우산 가지고. "
(관람차)
"내가 우성이 아빠 하지 뭐.."
"그거 보통 프로포즈 할 때 하는 말인데?"
"그런가."
"그렇게 다시 시작 할 수 있음 좋겠다."
"널 보면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애"
"어째서?"
"우리 엄마도.. 어쩔 수 없이 나를 버려야했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도, 엄말 용서해줄 필요는 없어. 형편없는 엄마란 사실은 변함 없으니까."
"그래서.. 대신 소영이 널 용서할게."
그리고 영화관에서는 빨리지나가서 몰랐는데
넷플로 일시정지해서 자세히보니까 마지막에 세탁소 차 타고 소영이 기다리고있는거 동수더라 ....... 머리 깨는 중임.... 이 둘의 후속을 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