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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 구원 로맨스 서사' 완성한 '각색'

이날 이 작가는 각색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 각색이 쉬운 건 아니다. 이시은 작가는 '쌍방 구원' 키워드를 내세우며 세세한 설정 하나하나 적재적소에 맞게 변화시켜 설렘과 몰입도를 동시에 잡았다.

이 작가는 "전작 '여신강림'을 끝내고 고민할 때 원작을 알게 됐다. 당시에는 웹툰도 없고 단 권짜리 책이었는데 팬이 최애를 살리러 가는 설정이 좋았다. 곧바로 제작사에게 판권을 사 달라고 부탁했다. 원작에 충실해서 포인트만 살렸던 '여신강림'과 달리 '선재 업고 튀어'는 기본 설정을 두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끔 해줬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새롭고 다양하게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작가는 팬의 이야기보다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했다. 그는 "과거로 갔을 때 내가 놓치고 있던 기억이나 잊고 있던 기억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솔이의 예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각색 중 가장 두드러진 건 류선재의 짝사랑 서사다. 원작은 고등학생 당시 두 주인공의 접점이 크게 없다. 타임슬립을 한 임솔에게 류선재가 스며들며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반면 드라마는 류선재가 타임슬립 전의 임솔을 일찍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던 사실이 공개되며 빠르게 러브라인을 완성했다. 짝사랑 서사를 추가하니 '쌍방 구원' 카드가 더욱 빛을 발했다.

류선재에게 '짝사랑' 서사를 넣은 건 이 작가만의 클리셰 비틀기였다. 그는 "대개 서브남주들이 마음을 속이고 짝사랑 하지 않나. 반면 남자주인공은 틱틱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걸 반대로 남주에게 짝사랑 서사를 추가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열아홉 서른넷'이라는 설정도 한몫했다. 원작은 18세와 23세를 오가는 6년의 차이인 반면 드라마는 19세와 34세로 조금 더 극명한 시대의 차이를 뒀다. 덕분에 2008년을 소환하며 그 시대의 감성을 살린 OST와 스타일, 배경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풋풋함과 성숙함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장르의 매력을 200% 살렸다.

이 작가는 과거 배경을 2008년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타임슬립은 현재와 과거가 분명하게 대비가 돼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07학번이라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재미를 느꼈던 세대였다.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마침 2008년에 올림픽 외에도 개기일식 등 에피소드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더라. 또한 2008년은 너무 잘 아는 시대다 보니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이 설정에 관해서는 "18세로 하면 6회 타임슬립 이후에도 계속 고등학생이어야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솔과 선재이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까지 모든 모습을 담고 싶었다. 19세로 설정하면 캠퍼스 라이프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세 타임으로 나눠야 해 어려움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 김혜윤의 저력·변우석의 발견…"나의 복덩이와 운명"

사실 '선재 업고 튀어'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기획 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편성이 밀리기도 했다. 또한 처음부터 김혜윤을 낙점하고 집필한 것과 달리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에 이 작가는 "전 작품이 끝나고 기획, 대본 집필, 촬영까지 총 3년이 걸렸다. 남자 주인공 역시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기보다는 선재의 이미지를 찾는 기간이 있었다"고 정정했다.

제작진은 두 배우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 이 작가는 처음부터 김혜윤을 염두에 두고 썼던 만큼 신뢰가 가득했단다. '불도저를 탄 소녀'를 보고 김혜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던 그는 "늘 밝은 줄만 알았던 김혜윤이 깊은 감정을 안에 품은 채 차갑고 버석한 표정을 눈빛에 담아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밝은 면과 아픈 면을 동시에 가진 배우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인터뷰 마지막까지 김혜윤을 언급했다. 그는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김혜윤은 인간으로서 너무 훌륭한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현장 상황이 굉장히 힘들었다. 겨울에 여름 장면을 찍어야 한다든가 폭 넓은 감정씬을 하루에 다 찍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김혜윤은 항상 훌륭한 태도로 현장에 임해줬다.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훌륭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솔이를 생각할 때 김혜윤을 생각하면서 기획하고 집필했어요. 대본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캐스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저의 솔이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너무 믿기지 않았죠. 운명처럼 다가온 제 복덩이예요." (이시은 작가)

수영은 물론이고 노래도 수준급으로 소화해야 했던 변우석 또한 운명처럼 다가왔단다. 마땅한 배우가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이 작가는 '20세기 소녀' 속 변우석을 발견했다.

그는 "'20세기 소녀'를 보면서 왜 내가 먼저 발견하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컸었다. 근데 변우석이 선재를 해준다니까 너무 고마웠다. 카페에서 처음 만난 날 들어오는 변우석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난다. 순간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돌이켰다.

"변우석은 자신에게 선재 역을 줘서 감사하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변우석이 선재가 돼줘서 고마워요. 내가 그린 선재가 이 세상에 있을까 싶었는데 선재 그 자체의 모습으로 제게 와줬어요. 운명같다고 느꼈죠." (이시은 작가)



 
익인1
캬 또 뽕차오르네.. 두배우다 진짜 너무 찰떡이었어ㅠㅠㅠㅠㅠ 둘아니었으면 이렇게 과몰입 안됐을거야
25일 전
익인2
뭔가 작감배 다 서로의 운명이었던 듯 진심 김혜윤의 저력 변우석의 발견이란 말이 딱 맞아떨어지네
25일 전
익인3
이런거 보면 볼수록 선업튀에 진심이돼...
25일 전
익인4
카페에서 작가님 보러 걸어들어오는 변우석의 모습이 너무 상상이 잘 되는데 ㅋㅋㅋ
25일 전
익인5
선업튀 다 사랑이 넘침
25일 전
익인6
기억에 관한 이야기....좋다
25일 전
익인7
복덩이와 운명..
김혜윤과 변우석 그 자체인 단어네

25일 전
익인8
ㅠㅠㅠ넘 좋아 내 인생드…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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