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16/0002318592
변우석은 모델과 배우 일을 10년간 했다. 연기 오디션에서 떨어진 적도 많다. "이쪽 일이 나하고는 안맞나. 촬영 때에도 욕먹은 적이 많았다. 연기는 나를 얼마나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한때 제가 즐기지 못하는 걸 알고 그만두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이사님(백동진)이 응원해줬다. '좀 더해보자고, 10년도 안했는데. 단점을 보강해 계속 해보자'. 그런 이사님이 너무 고맙다."
바로엔터테인먼트 백동진 이사는 BH 시절을 포함해 선재와 동고동락한 사이다. 변우석이 오디션에서 질타를 받을 때에도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변우석은 백동진 이사가 업어 키운 '작품'이라는 말도 있다.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 배우가 성공하려면 매니저와 작품을 잘 만나야 한다. 여기에는 운도 따른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데, 이런 백동진 이사 같은 매니저가 다가오지 않는다. 키 크고 잘 생겼다 해서 되는 곳도 아니다.
초보 시절 변우석이 아직 포텐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그게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백동진 매니저가 다가와 준 것이다. 비즈니스적으로 말해도, 백 이사가 보기에 변우석이 언젠가는 터질 수 있는 가능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을 수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환상의 조합이 이뤄졌고, 변우석은 연기 포기를 선언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모델 일을 포함해 10년 넘게 연예계 생활을 한 게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다. 이제는 나라는 사람을 봐준다. 변우석을 좋아해주는 느낌이다. 선재 아닌 저(필자의 주석-선재도 좋아하고 우석도 좋아하고)를 좋아해주는 구나 하는 걸 느끼고 있어 행복한 나날이다."
변우석 연기 그만두려고 할 때 잡아준게 저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