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과의 첫 촬영은 수영 대회를 마친 후 서먹한 첫 데이트 아닌 데이트 씬이다.
"솔이랑 삼계탕 먹고, 사진 찍었던 장면이 첫 촬영이었어요. 사실 저는 리딩 때는 혜윤이랑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거든요. 회식 자리에서도 조용한 스타일이었고요. 근데 촬영 들어가니까 너무 솔이더라고요. 되게 작품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같이 있으면 편했어요. 근데 첫 촬영은 어색한 그 모습 그대로 나왔어요. 사실 스타일링 때문에 그 장면을 재촬영 했는데 그때는 또 편했어요."
이후 김혜윤과의 케미는 말이 필요 없었다.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했다. 두 사람은 멀리서도 눈만 마주쳐도 웃었다고. "선재가 수영 대회에서 이기고 올라왔을 때 솔이가 멀리서 볼 때도, 엠티 갔을 때 솔이가 혼자 춤을 출 때도. 장면이 웃긴 것도 있지만, 그냥 서로 눈이 마주치면 웃었어요. 정확한 감정은 모르지만, 서로 힘든데 이겨내려 하는 느낌도 있었고, 서로의 힘듦을 알아준다는 느낌으로요. 정말 서로 많이 의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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