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운데 도다해와 복씨 패밀리의 긴급회의가 열린다. 복만흠이 내다본 미래는 바꿀 수 없다고 믿는 가족들 앞에 도다해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무언가를 이야기 중이다. 앞선 예고편에서 “전 아직 안 끝났어요. 다른 방법 찾을 거예요”라며 복귀주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한 도다해가 그 해법을 찾아낸 것인지, 그가 던진 희망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한다. 도다해의 한 마디에 기대 반 걱정 반 표정으로 바라보는 복만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복동희(수현 분)와 엄순구(오만석 분)의 반응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붕어빵 부녀’ 복귀주, 복이나의 특별한 데이트도 포착됐다. 7년 전 복이나의 생일에 지키지 못한 약속을 이루기 위해 동물원을 찾은 복귀주. 하지만 아빠 복귀주가 죽음을 앞둔 것을 알고 있는 복이나는 그 무엇도 즐겁지 않은 얼굴이다. 눈물을 흘리는 복이나를 꼭 끌어안은 복귀주의 얼굴도 애틋하다. 딸을 보며 스스로 의지를 다지는 복귀주. 과연 이번에는 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진은 “도다해가 예지몽에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고 복씨 패밀리에게 마지막 희망을 불어넣는다. 복귀주를 구하기 위해 도다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복귀주는 또 도다해를 구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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