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선재 업고 튀어'는 끝났지만 드라마의 여운은 계속되고 있다. 작품 OST이자 배우 변우석이 직접 부른 극 중 밴드 이클립스의 노래 '소나기'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8일 자정,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에서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3위에 올랐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선재 업고 튀어' 첫 방송 다음 날에는 1.6만 스트리밍에 그쳤다. 그러나 해당 곡이 엔딩 장면에 삽입된 지난달 6일 방송 이후 스트리밍 수치가 140%나 증가했다. 이후 무서운 속도로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고, 5월 2주차 주간차트에서 22위, 3주차에는 TOP10까지 진입했다.
더욱이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드라마 OST의 수명이 작품 방송 시기와 동일하게 전개되는 통상적인 예측과 다르게 계속해서 차트 순위를 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5월 4주차에 멜론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8일)에는 3위까지 오른 것이다.
'소나기' 뿐만 아니라 '선재 업고 튀어' 주요 장면에 삽입된 밴드 엔플라잉 보컬 유회승의 '그랬나봐' 역시 5월 3주차 주간차트에 76위로 진입했다. 심지어 5월 22일 일간차트 기준 45위로 급등해 작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가 작품 종영 후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오히려 그 열기를 더해가는 상황. TV가 아닌 OTT 시청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몰아보기' 시청을 위해 참았던 작품 시청에 열을 올리며 다시금 작품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