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복도 커플 신윤복과 김홍도의 로맨스 향방이다. 신윤복은 김홍도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김홍도는 신윤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애정과 신뢰를 점점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마음은 지난 8회에서 첫 번째 고점을 찍었다.
김홍도는 친모의 죽음으로 비를 맞으며 슬퍼하는 신윤복에게 우산을 드리웠고 김홍도에게 위로를 받은 신윤복은 백허그로 넘치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미 김홍도는 신윤복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은 상태이기에 신윤복의 백허그가 쌍방 로맨스로 가는 새로운 불씨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는 신윤복이 추적하는 문화재 도둑 감쪽이의 정체다. 신윤복은 감쪽이를 쫓다가 성산마을 화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열쇠패를 감쪽이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쪽이와 성산마을 화재 사건의 연관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 뿐만 아니라 이준호(박은석 분)가 운영 중인 성산관을 수상히 여긴 경찰청 문화재 전담팀이 신이복(조인 분)을 필두로 잠입수사를 시작한 만큼 감쪽이와 화재 사건의 연관성, 성산관과의 관계가 밝혀질 후반부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산마을 패션쇼 개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까미유(배종옥 분)와 신수근(선우재덕 분), 조부 신수근에게 반기를 들며 전통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신윤복의 행보, 김홍도에게 닥친 일생일대의 사건 등 ‘함부로 대해줘’는 로맨스부터 추적 스릴러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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