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는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빌리프랩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태호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방해하기 위한 용도로 기획했다는 식의 주장을 한 건 민희진 본인이다"라고 말했다.
최윤혁 부대표는 "폭력을 행사하고 이제 모두 힘드니까 그만하자고 하면 그만해지는가 의문이다.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잘잘못이 가려져야지 상처가 봉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대가를 받아야 하고 그 후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부분은 2차 기자회견이 진행된 직후 촬영된 것이다.
민희진 대표는 '상처 봉합을 위해 타협해야 한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빌리프랩은 '상처 봉합을 위해서는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며 이를 뿌리쳤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와 얿로드 된 시기 사이의 공백, 영상 게재와 함께 이루어진 민희진 대표에 대한 민사 소송 등을 고려하면 이를 계기로 하이브는 다시금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던 하이브 역시 빌리프랩의 소송을 주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불안한 동거가 계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민희진 대표는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하이브는 손을 맞잡는 대신 다시 반박에 나섰다.
결국, 이번 사태는 둘 중 하나가 나가떨어질 때까지 끝장을 보게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