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은 이번 작품에서 원칙주의자 검사 장현우 역을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도 검사로 출연 중인데 어떤 차이를 보여줄까. 이에 권율은 "사실 '놀아주는 여자'는 1년 전으로 거슬러 가서 작년 2~3월부터 촬영했다. 편성이 지금 시장이 어떻게 보면 불안정함이 있어서 편성 시기를 알 수 없었는데 공교롭게 수목극과 금토극을 같은 주에 시작하게 돼서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 제 의지는 아니었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라고 먼저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것보다 '놀아주는 여자'를 촬영할 때는 감량을 했다. 많게는 3~4kg 정도 감량을 해서 조금 더 샤프하고 딱 떨어져 보이고 어려보이고 예뻐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시선을 보낼 때도 다정한 시선을 보여주려고 바라봤다. 예상치 못한 위험이 감지 됐을 때는 물러서지 않는 감정을 보여주려고 눈빛을 잡기도 했다. 반대로 '커넥션'에서는 4~5kg 정도 증량을 해서 조금 더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모든 시선을 차갑게 하려고 온도를 많이 다운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율은 "제가 지성 형님이나 엄태구 씨와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각자의 매력이 분명하다. 지성 선배님은 워낙 경험도 많으시고, 후배들과 이 씬을 만들어가고 디자인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많은 것을 소통하는 매력이 있으신 배우 형님이다. 태구 씨 같은 경우엔 오롯이 캐릭터에 빠져들어 집중해서 그 공기 자체에 우리가 함께 숨쉴 수 있게 만드는 굉장히 집중력 높은 배우다. 하나하나 배우로써 탐나고 뺏고 싶은 생각이 있다. 뺏고 싶다. 아니면 조금 빌려주시던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에 엄태구 또한 "저도 뺏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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