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5월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한 X(구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네티즌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하이브는 A씨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A씨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올해 1월 이후 로그인 기록 등을 요청했다.
하이브가 미국 법원에 보낸 문서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르세라핌 등이 언급돼 있었다.
A씨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단월드와 연관성이 짙은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는 점, 여자친구의 ‘마고’ 뮤직비디오에서 단월드와 연관되는 부분이 다수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해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르세라핌이 단월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X 계정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제가 쓴 게시글은 삭제하지 않았다. 제가 봤던 게시글이 삭제된 거다. 구글 캐시로도 남아 있어 현재도 확인이 가능하다”라며 해명했다.
아울러 A씨는 최근 빌리프랩 측이 올린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의 X 계정에 “나도 하이브와 단월드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아티스트 사진을 올렸는데 고소해놓고 자기들은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하냐”라고 꼬집었다.
10일 빌리프랩은 유튜브 채널 ‘BELIFT LAB Announcement’를 개설해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앞부분에는 “사용된 인용 장면은 모두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됐습니다.
표절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 제시 및 입장 표명을 위해 불가피하게 타 아티스트 영상이 사용된 점 아티스트, 동료 크레에이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겼다. A씨는 빌리프랩 측이 올린 영상 중 해당 장면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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