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넘어 전국적인 ‘빵 맛집’이 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이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대전역사 2층 맞이방 임대사업자 6차 공모가 또 다시 유찰됐기 때문이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충청본부는 14일 오후 늦게 공고를 통해 지난 13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진행한 대전역사 2층 맞이방 300㎡ 매장의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2024년 제6차 전문점(상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성심당은 1~5차에 이어 6차 입찰에 참여했다. 비계량평가는 20점 만점에 평균 18.53점 받아 통과됐지만 임대료 요율이 포함된 계량평가에선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성심당 운영업체 로쏘는 이번 6차 공개경쟁 입찰에서 기존처럼 월 수수료를 1억원(5%)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 외에는 참여 업체는 없었다. 대전역사 2층 맞이방의 임대사업자 업종이 ‘종합제과’로 한정된데다 월 임대료가 3억원이 넘은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지난 4월 계약이 만료됐으나 10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해 영업하고 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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