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진의 역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50대 아줌마가 된 것. 그 어디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에 세상과 등지려던 그때 이미진의 눈에 서한시청에서 주최하는 시니어 인턴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이미진이란 이름 대신 임순(이정은 분)으로 변신한 그녀는 면접을 일사천리로 통과, 시니어 인턴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부푼 마음을 안고 일터에 출근 중인 임순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8년 만에 드디어 직장인 타이틀을 얻게 된 임순의 얼굴은 톡 건드리기만 해도 웃음소리가 들릴 듯 보는 이들에게까지 행복함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같이 입사한 시니어 인턴들 사이에서 싸움이 발발하면서 출근 첫날 첫 시련이 찾아온다. 말다툼도 모자라 육탄전으로 번진 동기들 다툼에 휘말린 임순은 사태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과연 8년간의 취업 준비로 탄탄하게 다져진 임순의 내공이 이번 인턴 생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호기심이 쏠린다. 낮에는 부캐릭터, 밤에는 본캐릭터로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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