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정상훈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 셋을 둔 가장이자, 옹화마을의 이장 정자왕 역을 맡았다. 정자왕은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정도 많고 오지랖도 넓은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의 숙원사업인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앞두고, 아내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면서 백구와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정상훈의 연기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의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 뮤지컬과 드라마, 콩트를 통해 다져진 순발력이 특기인 정상훈은 연기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코믹 연기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정상훈의 매력이 빛을 발할 작품을 만났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속 정상훈의 스틸컷에는 코믹함과 따뜻함이 모두 있는 정자왕의 캐릭터가 담겨 눈길을 끈다. 백구처럼 네 발로 기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 백구의 집에서 얼굴을 빼꼼 내민 모습은 과연 어떤 장면일지 벌써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그가 왜 이런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을의 일이라면 제 일처럼 달려드는 정자왕의 순박하고 살가운 미소, 그리고 완벽하게 소화한 초록색 이장 모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이다. 첫 촬영부터 정상훈은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사용하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정상훈이 가진 매력과 정자왕이 가진 매력이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물 만난 코믹 연기를 펼칠 정상훈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귀여운 코믹 상황들의 설정과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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