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는거고
난 10년동안 내가 줄수있는 사랑을 다 줬는데 그냥 같은 곳 바라보면서 행복해질거라 생각했어 작년에도 잡음났을때
괜찮아질거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했어
그리고 올해 초까진 그게 맞았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일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상황에
내가 할수 있는건 없고 그냥 무기력해
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정말 뭐든 할수있다고 착각하게한걸까?
애정만으로 견디기엔 너무 벅찬거같애
너희의 행복을 바랐는데 굳이 나서서 가시밭길을 걸으려고 한다는게
나는 이해가 안 가고 그 길을 같이 걸을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내가 사랑한건 결국 그룹 자체였나봐
내 10년은 온통 엑소인데 그 세월에서 너희를 지울일이 없었으면 해 적어도 내 불행이 결국 끝으로 치닫지않게되길
먼저 놓을일 없을거라 했는데 내쪽에서 아닌 네쪽에서 끊어지게 하는 일을 더는 자초하지말았으면 해
끈은 다른 한쪽에서 무리하게 당기다보면 언젠가는 끊기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