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권율과 정유민이 ‘9회 키 장면’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박태진과 최지연이 분위기 좋은 바에서 밀회를 즐기는 장면. 박태진과 최지연이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잠시 전화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박태진은 최지연을 매섭게 바라보고, 이에 최지연이 당황스러워하면서 감정 동요가 시작됐음을 암시한다. 과연 박태진과 최지연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뀐 이유는 무엇인지, 박태진이 받은 비밀스러운 전화 통화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의문이 쏟아진다.
권율과 정유민이 열연한 ‘밀회 중 감정 동요’ 장면은 두 사람의 단단한 공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권율과 정유민은 촬영장에 도착하자 활기차게 인사를 나누고, 촬영 준비 중인 스태프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아 세상 무해한 케미를 이끌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권율과 정유민은 빌런 불륜 커플로 오롯이 변신,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권율과 정유민의 막강한 내공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미움받을 용기를 충분히 내며 열연을 아끼지 않는 권율과 정유민의 참 배우 면모는 남은 ‘커넥션’ 이야기 동안 강력하게 드러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https://naver.me/FDndh0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