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은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되었으며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에는 한소희, 안보현의 베드신이 등장한다. 해당 베드신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을 얻은 장면이다. 자연스럽게 연출자 김진민 감독과 배우 한소희, 안보현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한소희는 지난 10월 20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베드신에 대해 "베드신은 촬영하는 도중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 작가님과 대화한 결과 베드신 자체는 지우가 유일하게 사람이었던, 인간의 감정을 처음으로 받아들였던 신으로 해석했다"고 베드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소희 인터뷰 이후 해당 베드신이 사전 동의 없이 급하게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김진민 감독은 여배우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 베드신이 극의 전개에서 꼭 필요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촬영 도중 결정됐다"는 발언이 겹쳐지며 논란은 더욱 거셌다.
이에 한소희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고 수습에 나섰다. 사전 조율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베드신 촬영 가능성이 이미 언급된 상황이었으며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 결정됐다는 설명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