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둘이 이러지마 제발 그 결혼식 이후로 만나지 못하다가 서인국 부고 소식 듣고 안재현이 온 거
그니까 중간에 나오는 둘이 만나서 술 마시고 웃고 이야기 하는 거 전부 안재현 상상인거지
시작에 서인국이 깨진 시계 보면서 있는 게 자기 죽어서 안재현이 올 거라는 걸 알아서 그거 기다리는 거고 제일 마지막에 위쪽에서 담배 피며 나오는 장면에서 보고 싶었어 하는 것도 그동안 못 보다가 자기 장례식장에서 안재현 보게 된 거라서 보고 싶었다라고 한 거...
중간에 과거 모습처럼 나오는 장면들은 안재현이 사실은 서인국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우린 연락처를 주고 받고 예전처럼 웃으며 만나고 이혼한 이야기도 했을 거고 그럼 넌 나한테 용기를 냈을까 또 망설였을까 이런 상상했던 거 같음...
술 마시고 눈 감았을때 서인국이 입술까지 보면서 눈 돌리고 입 틀어막고 나서 안재현이 눈 뜬게 너는 결국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또 참았겠지라고 상상하는 장면으로 봤다...
터널 장면도 안재현 시점에서 너가 곁에 있다면 지금쯤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날 한번은 안아보고 떠날까? 야!! 하고 부르면 돌아와주진 않을까 이런 장면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