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1회에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을 맞아 윤상, 최다니엘, 10cm 권정열, 소란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새드엔딩에 대해 당사자로서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엔딩을 세경이와 저 둘밖에 몰랐다. 감독님이 둘만 불러서 대본을 따로 주시곤 엔딩 음악으로 뭐가 좋겠냐고 얘기도 나눴다"고 회상했다.
최다니엘은 "감독님이 원하신 건 세경 신애 자매의 서울 상경기였다. 둘이 주인공이다. 근데 세경이가 맨날 말도 못 하고 쭈그리처럼 사는 설정이다 보니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처음으로 제 앞에서 하는 거다. '아저씨가 좋았다'고. 처음 속얘기를 꺼낸 행복한 순간 엔딩을 하는 거다. 세경이에겐 해피엔딩이었다"고 설명했다.
최다니엘은 "놀란 게 음악이 아예 없이 끝난다. 그게 없이 흑백으로 끝나니까 사람들이 당황한 것 같다. 마지막회인데"라면서 "저도 놀랐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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