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10회 만에 시청률 11.1%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무엇보다 지성부터 전미도, 권율 등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촘촘한 스토리, 쫄깃한 긴장감으로 미스터리 추리물의 수작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커넥션'은 지성의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데뷔 첫 마약 중독 연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형사 캐릭터를 위해 2달 만에 15kg 감량을 했고, 촬영 중 과호흡이 올 정도로 혼신의 열연을 했다고 알려 기대를 더했다.
특히 '커넥션'은 매회 엔딩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 1회 엔딩에서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걸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피를 마시는 흡혈 엔딩부터 시작해서 매회 떡밥을 던지는 엔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도 매회 호평 받고 있다. 권율은 악의 축을 맡아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는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상대방의 목을 가차없이 조르는 무자비한 검사 캐릭터로 역대급 악역을 경신했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지적이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돈에 미친, 일명 '돈미새'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마약에 중독된 형사를 연기하는 지성은 1회부터 소름끼치는 열연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있다. 웃음기 없이 사건에 몰두하고, 집착스럽게 파고들면서도 약의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제 4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 '재벌X형사', '7인의 부활'을 제치고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커넥션'. 하반기에도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가 기다리고 있지만, 지성이 대상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다.
https://naver.me/5Gp7phcL